"모든 사람을 위한 브랜드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브랜드가 된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
왜 이커머스 브랜드 마케터들은 전부
모두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해 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브랜딩이 어렵다고 말한다.
콘텐츠는 열심히, 꾸준히 만들고 있는데
브랜드가 성장한다는 느낌이 잘 들지 않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쓰고
SNS에 글을 올리고
영상을 만들며 시간을 쏟는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런 질문이 생긴다.
“이게 정말 브랜딩인건가?”
이 책은 뚝배기를 책으로 내려친다.
브랜딩은 더 이상 감으로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
과거에는 열심히 콘텐츠를 만들면
언젠가 브랜드가 성장할 것이라고 믿었고,
실제로 그렇게 브랜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사람들은 브랜드를 만나기 전에 먼저 검색한다.
검색 결과, 콘텐츠, 리뷰, 평판 등등.
브랜드의 첫인상은 대부분 [디지털]에서 결정된다.
그래서 이 책은 말한다.
브랜딩의 본질은 콘텐츠가 아니라
설계된 시스템이어야 한다고.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브랜딩과 인플루언싱을 구분한 대목이다.
>인플루언싱: 관심을 끄는 것
(구독자 수, 좋아요, 조회수)
>브랜딩: 가치를 정립하는 것
(신뢰, 전문성, 차별성, 그리고 궁극적으로 수익)
인플루언싱은 관심을 모으는 일이다.
조회수, 좋아요, 구독자가 중심이 된다.
하지만 브랜딩은 완전히 다르다.
브랜딩의 핵심은
적합한 사람들의 신뢰를 쌓는 것이다.
그래서 중요한 지표도 달라진다.
조회수가 아니라 전환율과 고객 가치,
그리고 실제 수익이다.
당신은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인플루언서가 되려고 하는가?
ㄴ 브랜드 마케터들 뼈 때려주는 질문.
또 하나 흥미로웠던 내용은
자기소개에 대한 이야기였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소개를
경력이나 직함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좋은 자기소개는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가 아니라
“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합니다”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국 자기소개도
브랜드 메시지를 압축한 문장이라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하나였다.
브랜딩은 더 많이 일하는 사람이 만드는 게 아니라
더 잘 설계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라는 것.
무작정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식은
결국 100% 번아웃으로 이어진다.
99%가 아니라 100% 번아웃으로 연결된다.
반면 구조와 시스템을 가진 브랜드는
시간이 지나도 계속 성장한다.
결국 AI 시대의 브랜딩은
콘텐츠 제작이 아니라
브랜드 성장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브랜드는
완성체로 존재한 적이 없다.
브랜드는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진화하는 구조’ 그 자체였던 것이다.
크.. 브랜딩은 브랜드 + ing인 만큼
계속 ing여야 하고,
예전에는 그것을 노력과 열정으로 채웠다면
이제는 시스템이어야 한다고 말해주는 책.
2026년에 읽은 책 중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유익했던 책 중 하나이다.

